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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교 학부모가 송도 영어회화를 시작한 이유

612 Institute 2026. 7. 12. 14:58

아이가 국제학교에 다니다 보니 영어를 아예 안 하고 살 수는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영어를 전혀 못하는 편은 아니었어요.

 

학교에서 오는 이메일이나 안내문 정도는 시간을 들이면 이해할 수 있었고,

모르는 부분은 찾아보면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에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영어로 말하는 것만큼은 늘 자신이 없었습니다.

 

학부모 상담이나 학교 행사에 가면 다른 부모님들은 영어를 너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것 같고,

저만 괜히 긴장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사실 못 알아듣는 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제가 영어로 질문을 하거나 대답을 하려고 하면

머릿속으로 문장을 몇 번이나 만들어보고 나서야 겨우 입이 떨어졌습니다.


아이 친구 엄마와도 "Hi"만 하던 저였습니다

특히 아이가 친하게 지내는 외국인 친구의 어머님이 계셨는데,

학교 행사나 생일파티에서 자주 마주치면서도 늘 "Hi" 정도만 하고 대화가 끝났습니다.

 

아이들은 그렇게 친한데 저는 웃기만 하고 있으니 괜히 아쉽더라고요.

그때부터 영어를 잘하는 것보다 영어 앞에서 위축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성인 영어회화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여럿이 함께 듣는 수업보다는 직접 말하는 시간이 많은 1:1 영어회화 수업을 찾고 있었는데,

아이 학교 근처에서 612어학원 송도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픽업하기 전에 수업을 들으면 시간도 딱 맞을 것 같아 상담을 받아봤습니다.

상담을 가보니 저처럼 아이 영어 교육을 계기로 함께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 학부모들도 많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천천히 꾸준히 배우고 싶어서 가장 긴 과정인 60시간 과정으로 등록했습니다.

 


영어를 몰라서가 아니라 틀릴까 봐 말을 못 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간단한 말도 쉽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머릿속에서 문장을 완벽하게 만든 뒤 말하려고 하니까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수업에서는 선생님께서 문장을 통째로 외우게 하기보다 핵심 키워드와 표현을 알려주시면

그 안에 제 이야기를 직접 넣어 문장을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연습했습니다.

 

실생활에서 대화하듯 계속 말하는 시간이 많았고,

정답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제 경험을 영어로 표현하는 연습을 반복하다 보니 훨씬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무엇보다 실제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영어 실력이 아니라 자신감이었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제가 영어를 몰라서 말을 못했던 것이 아니라

틀리는 걸 너무 두려워하고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생각보다 그게 정말 큰 문제였습니다.

예전에는 영어로 말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든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늘

"틀리면 고치면 됩니다."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말을 계속 들으면서 저도 조금씩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완벽한 영어를 말하려고 하기보다 일단 먼저 말해보자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학교 행사에서 처음으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했습니다

얼마 전 학교 행사에서 그 외국인 학부모님과 예전보다 훨씬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 이야기,

학교 이야기,

주말 계획처럼 정말 평범한 대화였는데도 집에 오는 길에 괜히 기분이 좋더라고요.

 

예전 같으면 웃기만 하고 끝났을 대화였는데, 이번에는 제가 먼저 질문도 하고 이야기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작은 변화였지만 저에게는 정말 의미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의외로 가장 좋았던 변화는 아이와의 대화였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변화도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아이가 학교 이야기를 영어로 하면 대충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저도 함께 질문하고 대화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엄마가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이 신기한지 가끔 자기가 아는 표현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그 시간이 생각보다 정말 즐겁습니다.

 


영어를 잘하게 된 것은 아니지만 영어를 피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직 영어를 잘한다고 말할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영어 때문에 위축되거나 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에게는 그 변화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혹시 저처럼 영어를 전혀 못하는 것은 아닌데

막상 말하려고 하면 자신이 없는 분들이 계시다면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한 번 시작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지금은 왜 조금 더 일찍 시작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